[Dispatch=김수지기자]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배우는 배우다' 스틸컷이 공개됐다.
'배우는 배우다' 측은 17일 오전 주연 배우 이준의 스틸컷을 오픈했다. 극중 단역에서 순식간에 톱스타가 된 '오영' 역할을 연기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이준은 여자 마네킹을 상대로 연기 연습을 했다. 공허한 눈빛으로 마네킹 턱에 손을 올린 채 연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환한 웃음을 짓는 모습도 있었다. 또 다른 장면에선 화려한 의자에 앉아 본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톱스타의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마지막 스틸컷에서는 톱배우의 외로움을 표현했다. 이준은 창문에 앉아 멍하니 밖을 바라봤다.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플랜카드와 상반된 고독함이 풍겼다.
'배우는 배우다' 관계자는 "이준이 배우가 되기 위한 절박함, 현실에 대한 분노를 잘 연기했다"며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했다.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는 배우다'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후속작이다. 톱배우 탄생의 뒷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준을 비롯해 양동근, 서영희가 출연한다. 오는 10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