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카라입니다!"

 

'카라'가 돌아왔습니다. 약 1년간의 공백을 깨고, 새 앨범으로 컴백했습니다. 정규 4집 '풀 블룸(Full bloom)'을 발매하고, 국내 활동에 나섰는데요. 타이틀 곡은 '숙녀가 못돼'입니다. 남자와 헤어진 여자의 아픈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빠른 비트와 직설적인 가사가 특징입니다.

 

컴백의 포문은 '쇼케이스'로 열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매니시룩으로 무대에 선 카라, 시크한 매력이 돋보였죠? 하지만 카라는 여전히 카라였습니다. 대기실 풍경은 또 달랐는데요.

 

카라의 쇼케이스 뒷이야기, '스타캐스트'에서 단독으로 공개합니다.

 

 

▶ 막내의 준비 : 지영은 카라의 막내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그 누구보다 부지런했습니다. 머리에 헤어롤을 감고, 마무리 메이크업을 합니다. 바쁘네요 바빠. 하지만 오래만에 팬들을 만나는 날, 소홀히 할 수 없겠죠? 마지막까지 꼼꼼히 체크를 합니다.

 

 

그.러.다.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준비한 탓일까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의상 점검을 끝낸 뒤 쇼파에서 단잠을 자네요. 그 모습을 찰칵! 머리가 망가지지 않게, 자면서도 헤어롤은 그대로 장착했습니다.

 

 

▶ 여왕의 도발 : 이번엔 규리와 승연입니다. 평소 규리는 '여신'으로 알려져 있죠? 이번 앨범을 통해 업그레이드(?)에 나섰습니다. 여신이 아닌 '여왕'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는데요. '햄토리' 승연의 어깨를 도도하게 감싸며 멋진 포즈잡기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여왕 설정은 어렵나봅니다. 당당한 자신의 포즈가 민망했는지, 함박웃음으로 무마하네요. 덩달아 승연도 함께 웃습니다. 규리의 허당끼(?)가 제대로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언제나 사이좋은 그녀들, 설레는 마음에 연신 싱글벙글 하네요.

 

 

▶ 막내온탑 : 잠자던 지영, 어느 순간 합류했네요. 그리고 막내의 도발을 시작합니다. 리더 규리의 턱을 손으로 감쌌는데요. 카메라가 있으니 화도 못내고…, 막내의 장난에 규리와 승연은 애써 어색한(?) 미소를 띄웁니다. 

 

 

그.러.나. 막내의 도발도 잠깐. 규리가 또 다시 '빵' 터졌습니다. 막내온탑, 실감하니 절로 웃음이 나나보네요. 쑥스러운 지영도 규리를 안으며 크게 웃습니다. 그 와중에 두 손을 모으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보이는 승연. 역시~.

 

 

▶ 포즈의 정석 : 하라, 종이컵을 꺼내려다 포착됐습니다. 갑작스런 카메라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인데요. 어색하게 앉아 규리를 애처롭게 바라봅니다. 도와달~라구! 여신이라고 별 수 있나요. 어정쩡하게 내려다봅니다. 두 사람 모두, 제대로 포즈를 하라~구!

 

 

이.렇.게. 니콜처럼 말입니다. 카메라가 다가와도 전혀 떨지 않습니다. 클로즈업에도 당당. 두 손을 얼굴에 댄 뒤,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요. 역시나 얼짱각도입니다. 시크한 단발머리와 그윽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어우러져 더 성숙한 매력이 느껴지네요.

 

 

▶ 먹방에 도전 :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카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뭐니뭐니해도 밥심이 최고죠. 격렬한 무대를 앞뒀으니 '먹방'은 필수겠죠? 이번엔 치킨입니다. 규리, 승연, 하라. 치킨을 보자 갑자기 표정이 진지해집니다.

 

 

이.것.이. 먹방입니다. 배를 든든히 채운 카라, 깜찍한 포즈로 인증샷 날립니다. 양볼 가득 치킨을 넣은 니콜은 귀엽습니다. 포크를 살짝 문 하라도 깜찍하고요. 브이를 한 승연, 입을 벌린  규리, 하품하는 지영, 치킨 CF 줄서겠네요.

 

 

▶ 앨범 확인 : 카라는 이날 처음으로 새 앨범을 손에 쥐었습니다. 컴백을 앞두고, 따끈한 앨범을 받았는데요. 니콜은 여기저기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씨디도 잘 들어있고, '땡스투'도 잘 들어갔고, 내 사진도 잘 나왔고!" 매의 눈으로 살펴보네요.

 

 

반.대.로. 승연은 싸인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팬들에게 나눠줄 사인씨디를 만들고 있네요. 층층이 쌓여있는 카라의 새 앨범 보이시죠? 자세가 불편해도 마음은 즐거운 카라입니다. 승연이 환하게 브이를 그리며 말합니다. "우리 팬, 이거 친필 사인이다!"

 

 

▶ 포즈대결 : 쇼케이스 전, 짧은 기자간담회도 있었는데요. 드디어 무대에 오른 카라, 시작부터 장난이 아닙니다. 포토월 포즈대결이 벌어졌는데요. 우선, 깜찍 포즈입니다. 브이도 해보고, 손바닥도 펴보고, 뿌잉뿌잉 포즈도 취하며 카라의 깜찍함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그.래.도. 포즈하면 뭐니뭐니해도 리더 규리가 갑(甲)입니다. 머리에 한 쪽 손을 올리고, 전매특허 도도한 여신 포즈를 취해보는데요. 이 모습을 본 나머지 멤버들, 또 다시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약간 민망했나요? 규리도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이네요.

 

 

▶ 막내라인 포즈대결 : 막내들의 포즈 대결도 치열합니다. 지영과 니콜이 깜찍한 포즈 취하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똑같은 브이도 서로 다릅니다. 지영은 눈 아래에 브이를 해 큰 눈을 강조했고요. 니콜은 눈웃음과 함께 한쪽 브이를 발사합니다. 누가누가 더 귀요미일까요?

 

 

그.런. 막내들을 보니 언니들은 부끄러운 모양입니다. 규리와 승연은 얼굴을 들지 못하는데요. 그러고보니 걸그룹에게 포즈란, 여전한 숙제인 것 같네요. 예쁜 척을 하는 것도, 그걸 바라보는 것도 쉽지는 않나봅니다.

 

 

▶ 포인트 안무 : '숙녀가 못돼' 첫 무대를 공개하는 시간입니다. 카라는 어느새 진지모드로 변신. 무대에서는 프로입니다. 눈빛부터 달라졌는데요. 포인트 안무 한 번 연습해볼까요? 일명 '반지빼기춤' 입니다. 4번째 손가락에서 반지를 뺀 뒤 바닥으로 던지는 동작입니다.

 

 

두.번.째. 포인트 안무입니다. 니콜이 지은 이름은 '힙업빵빵춤'인데요. 뒤로 돈 채로, 두 손을 엉덩이 앞에서 펼쳐 줍니다. 그 다음 두 번 흔들어 주면 완성. '엉덩이춤'에 이어 또 하나의 힙댄스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 무대 맛보기 : 카라는 금주 음악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데요. 그 전에 미리 5명이 함께한 무대 위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단체로 '반지빼기춤'을 추는데요. 매니시한 재킷과 팬츠가 시크하네요. 마치 5명의 쌍둥이가 된 듯,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잠깐, 이 반지빼기 춤의 이유가 궁금하다고요? 가사를 들으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노래는 실연당한 여자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담고 있는데요. 가사도 '비나 확 쏟아져라 / 가다 확 넘어져라 넌'이라고 합니다. 즉, 내 반지 가져가라, 꺼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거죠.

 

 

포.인.트.로 하라의 멋진 모습도 함께 감상하실까요? 손짓 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눈빛은 더 강렬하고요. 관객석을 향해 '레이저빔' 발사. 또 하나, 탱크탑에도 굴욕없는 허리, 역시 개미허리 구하라네요. 무대에서 정말 강렬포텐 터집니다. 커밍쑨~

 

 

"카라, 숙녀가 못돼! 많이 사랑해주세요"

 

글=나지연기자(Dispatch)

사진=DSP미디어·송효진기자(Dispatch)

<네이버 스타캐스트에 독점공급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