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배우들의 무대인사 뒷 모습은?"
스타들의 숨겨진 뒷 모습은 항상 궁금하기 마련이다. 스타들의 미니홈피와 셀카 사진에 팬들이 열광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특히 팬들이 볼 수 없는 무대 밖 혹은 대기실 속 스타 24에시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의 주연 배우들이 지난 28일 인천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일정에는 김수로와 지연, 남보라, 지창욱, 손호준 외에도 '티아라'의 전 멤버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 13회의 무대인사를 도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주연배우들과 '티아라' 멤버들은 연신 웃음 꽃을 띄었다. 이동하는 버스안과 엘리베이터에서 조차도 담소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덕분일까? 무대인사를 하는 극장마다 릴레이 매진행렬이 이어지며 흥을 더했다.
무서운 영화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른 그들의 유쾌한 여정을 따라가 봤다.
◆ "화기애애, 버스 속 모습"
배우들과 '티아라' 멤버들은 모두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다. 뒷 자리에 모여앉은 그들은 마치 수학여행에 온 학생들 처럼 게임도 하고 담소도 나눴다. 힘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며 서로를 대하는 모습에서 단단한 팀워크가 느껴졌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게임이 적격이었다. 맏형 김수로부터 막내 지연까지 열심히 게임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손가락으로 손목을 밪는 벌칙도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고사2' 배우들에게도 스마트 폰이 뜨거운 관심사였다. 배우들은 서로의 휴대폰을 구경하기도 하고, 실시간으로 기사를 검색해 보기도 했다. 특히 '고사2'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검색어였다.
◆ "우리 절친이에요"
티아라는 최근 불화설에 시달린 바 있다. 하지만 곁에서 지켜본 멤버들은 그 어떤 친구사이보다 친근한 모습이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멤버 지연을 응원하기 위해 무대인사에 참석한 모습만 보아도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이 느껴졌다.
극장으로 잠시 이동할 때도 서로를 챙겼다. 손을 꼭 붙잡고 다니기도 하고 어깨동무도 했다. 마치 친자매를 보는 듯한 친근한 모습이었다. 특히 리더인 보람의 동안 외모가 눈에 띄었다. 7살 차이의 막내 지연 못지 않게 어리고 깜찍해 보였다.
멤버 은정은 "지연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무대인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많은 관객 분들과 '티아라' 팬 여러분을 가깝게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티아라 데뷔 1주년이에요"
이날은 마침 티아라가 데뷔한지 꼬박 1년 째 되는 날이었다. 때문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짧은 축하 파티가 마련됐다. 예쁜 케익과 초도 준비됐고 색색깔의 고깔모자와 폭죽도 터졌다.
고깔모자를 쓴 멤버들의 모습은 더없이 깜찍했다. 촛불을 끄기 위해 볼에 잔뜩 바람을 불어넣은 표정도 귀여웠다. 단체로 V자도 그려보이며 '데뷔 1주년'을 마음껏 즐겼다.
'고사2'에 함께 출연한 김수로와 지창욱도 큰 박수와 격려로 '티아라'의 데뷔 1주년을 축하해 줬다. 김수로는 "평소 좋아하던 티아라의 데뷔 1주년에 함께해 기쁘다"면서 "바쁜 티아라 멤버들이 무대인사를 함께 해줘 고맙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 "티아라보자! 팬들 열기 후끈"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자리했다. 일부 열성 팬들은 모든 일정을 쫓아다니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티아라 데뷔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팬클럽 회원들도 출동했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좌석표도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티아라'의 등장으로 무대인사 현장은 가요 프로그램을 방불케 했다. 멤버들의 이름이 적인 응원도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배우들을 보기위해 몰려들어 손을 흔들고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도 열광적인 콘서트의 한 장면 같았다.
색다른 이벤트도 마련됐다. 무대인사에 앞서 간단한 퀴즈를 맞힌 관객 중 한명에게는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운이 주어졌다. 당첨된 한 여성팬은 꽃미남 지창욱과 지연 사이에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쑥쓰러워 하면서도 매우 즐거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