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칸(프랑스) | 특별취재팀] 칸에서 전지현은 팔색조였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180도 다른 스타일을 연출하며 자신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공항에서는 깜찍한 액세서리와 발랄한 의상컬러로 펑키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생애 첫 레드카펫 위에서는 완벽한 S라인을 드러내며 보는 이를 매료시켰다. 파티룩은 블랙으로 고혹적인 섹시함을, 해변에서는 캐주얼룩으로 편안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칸에서 변화무쌍한 패션을 보여준 전지현의 4색 스타일을 살펴봤다.   

 

 

▶ 공항 : "전지현의 리얼룩은?"

 

좀처럼 보기 힘든 전지현의 리얼룩을 프랑스 니스 공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제64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니스에 도착한 것. 회색 반팔 티셔츠에 핑크 9부 팬츠를 입었다. 가볍고 경쾌한 컬러매치가 상큼하게 돋보였다.

 

여기에 공항 필수품인 선글라스로 민낯을 가렸다. 캐주얼 의상에 복고풍 사각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로 믹스앤매치했다. 여기에 같은 색 가죽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액세서리를 전혀 하지 않았고 손목에 머리끈만 꼈다. 여느 화려한 보석 팔찌 못지않은 포인트가 됐다.

 

 

▶ 레드카펫 : "순수 혹은 우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레드카펫에서는 순수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15일 영화 '더 아티스트' 레드카펫에 초청받은 전지현은 피치 페일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를 입었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멋이 레드카펫 베테랑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됐다.

 

타이트한 실루엣은 서구적인 몸매를 최대한 부각시켰다.V라인으로 앞, 뒤로 깊게 파여 아찔한 섹시미가 연출됐다. 액세서리는 장미 모양 귀걸이와 팔찌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멋을 냈다. 크리스탈로 장식된 클러치백은 드레스 실루엣에 맞춰 길고 가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 파티 : "팜므파탈 매력 발산"

 

파티에서는 고혹적인 섹시미를 보여줬다. 16일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파티에서 블랙 스팽글이 드레스 전체를 뒤덮은 롱드레스를 입었다. 레드카펫 때와 마찬가지로 드레스는 타이트했다. 특히 양옆이 블랙 망사로 되어있어 S라인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의상과 똑같은 블랙 망사로 만들어진 킬힐을 신어 분위기를 통일시켰다. 짙은 블루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볼드한 뱅글로 화려함을 더했다. 아이라인 위는 두껍게 아래는 얇게 그려 눈을 매혹적으로 보였다. 앞을 살짝 띄워 휘감은 업헤어는 여신과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 해변 : "감출수 없는 S라인"

 

전지현은 캐주얼룩을 입고도 S라인을 뽐냈다. 칸 해변에서 포착된 전지현은 황금비율 몸매가 드러나도록 의상을 매치했다. 어깨와 쇄골뼈가 드러나는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브라운 니트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갈색 벨트를 블라우스 위에 착용하여 허리가 잘록하게 드러났다.

 

굵게 짜인 니트 드레스는 여느 시스루룩 못지않은 아찔함이 느껴졌다. 또한 다리라인이 매끈하게 드러났다. 스커트 분위기에 맞춰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신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액세서리는 오직 링 귀걸이만을 착용하여 수수하면서도 발랄한 멋을 냈다.

 

 

 


<칸영화제 특별취재팀>

 

글=임근호·송은주·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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