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37)이 검찰에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525호에서 열린 신정환의 해외 상습 도박 혐의에 관한 첫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서 신정환 측 변호인은 "신정환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도박을 위해 출국한 것이 아닌 사실과 현재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 등을 정상 참작 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신정환 역시 "깊이 뉘우치고 있다. 공인으로서 심려 끼쳐 드린 점, 정말 죄송스럽다"라며 "사회에 봉사를 하면서 열심히 살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향후 신정환의 상습 도박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 첫 공판이 있었던 서울중앙지법 525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해 8~9월 필리핀 세부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신정환은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원으로 한 호텔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다.
또한 일행이 귀국한 뒤인 지난 해 8월말에서 9월 초까지는 현지 롤링업자로부터 빌린 2억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박 금액을 1억 3,000만원으로 축소진술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