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칸(프랑스) | 특별취재팀] 손을 흔들었고, 사인을 했다. 그리고 팬과 손을 맞잡았다. 피트만의 팬 서비스 3종 세트로 수 백 명의 팬들 감동시켰다.

 

브래드 피트가 1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리베라 극장 테라스에서 영화 '생명의 나무'(Tree of lif) 포토콜에 참석했다. 이번 피트의 칸 행은 '생명의 나무'가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하면서 이뤄졌다.

 

 

포토콜은 피트의 3종 팬서비스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의전 차량을 타고 등장한 피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팬들을 향해 손인사를 건넸다. 테라스 주위에 있는 팬들을 향해 꼼꼼하게 손을 흔들었다.

 

 

 

그 다음은 사인이었다. 피트는 직접 준비한 펜을 꺼내 일일이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단 한 명의 팬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했다. 사인지만 있다면, 누구라도 사인을 받을 수 있었을 정도였다.

 

 

마지막 팬서비스는 악수였다. 피트는 자신을 향해 손을 내미는 팬들의 손을 가볍게 맞잡았다. "땡스, 브래드"라는 팬들의 인사에 "웰컴"이라고 말하며 씽긋 웃어보였다. 보너스도 눈웃음도 흘렸다.

 

피트의 팬서비스 3종 세트에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열기로는 레드카펫 못지 않았다. 포토콜에서는 보기 드문 박수 세례가 터지기도 했다. 피트의 매너와 정성에 감동의 박수를 보낸 것.

 

한편 '생명의 나무'는 테렌스 맬릭 감독이 연출하고 피트와 숀 펜이 출연한 작품이다. 1950년대 텍사스에서 자란 순수했던 소년이 어른이 된 후 스스로에게 삶의 의미를 묻는 내용을 담았다.

 

 

 

 


<칸영화제 특별취재팀>

 

글=임근호·송은주·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