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 | 인천공항=송은주기자] "결혼준비 잘 하고 있어요"
'예비신부' 이민정이 결혼 발표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연인 이병헌과의 달콤한 미국 데이트를 즐긴 뒤 한국으로 돌아온 것. 결혼을 약 2개월 남긴 이민정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민정은 13일 오전 3시 30분경 LA발 KE012편을 타고 돌아왔다. 지난 7일 이병헌과 함께 출국, 약 1주일의 데이트를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떠날 때는 함께였지만 올 때는 혼자였다. 이병헌이 국내 스케줄 관계로 하루 전인 12일 먼저 입국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신혼여행은 아니었다. 이민정은 여행목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혼여행은 아니었다. 잘 다녀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결혼식 준비에 대한 질문에는 "잘 준비하고 있다"며 수줍게 답했다.
이날 이민정의 리얼웨이는 히피룩이었다. 강렬한 프린트 원피스에 블랙 5부 레깅스를 매치했다. 짙은 카키색 점퍼와 블랙 스트랩이 돋보이는 웨지힐로 공항패션 마무리. 여기에 알록달록한 구슬로 연결된 롱 목걸이와 볼드한 골드 뱅글로 포인트를 줬다.
얼굴은 완전한 민낯이었다. 화장없는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미 결혼을 발표한 이상,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피부에는 잡티 하나 없었다. 새벽 입국임에도 불구 투명한 피부 그대로였다.
이민정은 입국장에서의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마중나온 소속사 밴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장시간의 비행 뒤였지만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결혼준비 등에 관한 개인적인 질문에는 말을 아꼈지만, 시종일관 보여준 미소로 설레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 5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현재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레드2'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SBS-TV '내 연애의 모든 것'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사진=이승훈·이호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