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효진기자] 지난 11일 '제 19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드림콘서트 2013'(이하 드림콘서트)이 팬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진행됐다. 샤이니, 인피니트, 소녀시대, 카라, 씨스타, 포미닛, EXO 등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부터 이블, VIXX 등 신인들의 샛별 스테이지까지 22팀이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다.
1, 2부 행사로 240여 분간 펼쳐진 이번 콘서트에서는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재밌는 무대 뒷모습으로 깨알같은 진풍경을 선사했다. 단상에 오르다 킬힐에 걸려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 혜리부터 드레스가 흘러내려 곤혹을 치룬 구하라까지 드림콘서트에서 생긴 1mm를 총정리했다.
◆ "가요계의 양학선?"
'걸스데이' 혜리는 긴장한 나머지 레드카펫을 오르다 위험한 상황이 연출했다. 단상을 오르다 킬힐이 걸려 휘청거린 것. 하지만 양학선 못지않은 착지실력으로 아찔한 사고를 모면하는 모습이였다.
◆ "내 순서는 언제쯤?"
드림콘서트는 본무대와 T자형 돌출무대로 이루어져 있다. 본무대로 오르는 그룹을 제외하고 돌출무대로 바로 오르는 그룹들은 팬들이 있는 무대아래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BTOB'는 무대아래에 주저앉아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걸스데이' 민아는 앞 순서 그룹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팬들과 함께 열광했다. 또 거울을 보며 꼼꼼하게 메이크업을 체크하기도 했다.
◆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걸그룹 멤버들은 2곡 연속 노래를 부른 후 녹초가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녀시대' 댄싱머신 효연은 격한 안무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막내 서현의 팔에 기대 쉬기도 했다. '카라' 강지영은 무대를 내려오며 힘든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송글송글 맺힌 땀과 혀를 빼꼼 내밀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 "구하라를 구하라!"
드림콘서트의 사회를 맡은 구하라는 노출사고를 모면했다. 엔딩무대에 올라 드레스가 흘러내린 것. 멤버들의 침착한 대응이 없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보랏빛 튜브톱 드레스로 숨겨둔 볼륨을 자랑한 구하라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는 모습이였다.
<사진=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