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칸(프랑스)ㅣ특별취재팀]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배우 탕웨이와 판빙빙이 핑크드레스 맞대결을 펼쳤다. 14일(현지시간) 영화 '무술(Wu Xia)' 공식스크리닝 레드카펫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
탕웨이와 판빙빙은 나란히 핑크색 롱드레스 선택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매력이 돋보였다.
우선 탕웨이는 옅은 핑크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를 입었다. 가슴이 깊게 파여져 그동안 감춰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층층이 쌓인 러플이 드레스 전체를 휘감으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의상에 맞춰 레이어드 진주 목걸이와 다이아몬드 팔찌를 착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가미했다.
판빙빙은 핑크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튜브롱드레스를 선택했다. 옆으로 핑크색이 진해지면서 날씬한 몸매가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화려한 주얼리 벨트도 허리를 날씬하게 강조했다.
머리를 깨끗하게 뒤로 넘겨 볼륨 있게 말아 올려 복고풍 헤어스타일이 완성됐다. 때문에 목과 어깨선이 시원하게 드러났다. 드롭이어링과 다이아몬드 뱅글 그리고 골드 클러치백으로 화려한 포인트를 줬다.
탕웨이와 판빙빙은 우위를 가를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된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승자는 탕웨이. 드레스가 가지고 있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잘 살렸다. 여기에 우아함이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적절하게 매치하여 뛰어난 패션 감각을 발휘했다.
반면 판빙빙은 누군가 꾸며줬다는 느낌이 강했다. 컬러를 통일하지 못한 액세서리 매치도 NG였다. 또한 얼굴보다 더 큰 업헤어는 보기에도 무겁고 답답해 보였다.
<프랑스 칸=특별취재팀>
글=임근호·송은주·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