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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성용, 4월 英서 극비입국..."한혜진과 결혼 논의"

 

[Dispatch=최인경기자] 기성용(24, 스완지시티)과 한혜진(32), 언제 마음을 굳힌걸까. 지난 4월, 기성용이 영국에서 극비리에 입국하며 둘의 결혼은 급물살을 탔다.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의 결혼은 주변 지인들도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됐다. 기성용의 한 측근은 10일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그동안 꾸준히 연락을 해왔지만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지금 지인들 모두가 깜짝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단, 결혼을 결정했던 시기는 짐작할 수 있다. '디스패치' 취재 결과 기성용은 지난 4월 초, 약 1주일간 극비리에 한국을 찾았다. 이 때 한혜진과의 결혼을 결심, 프로포즈를 했다는 전언.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7월 경으로 시기를 확정지었다.

 

측근들의 이야기도 힘을 보탠다. 기성용과 가까운 한 지인은 "지난 4월, 기성용이 아무도 모르게 극비입국을 했다"면서 "한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아마도 그 때 한혜진과 결혼을 구체화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의 허락을 받아낸 상태다. 아직 공식적인 상견례는 없었지만, 지속적인 왕래를 통해 자연스레 승낙을 받아냈다는 후문. 특히 기성용은 한혜진의 형부인 김강우와 관계가 돈독해 많은 조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결혼 날짜와 장소, 주례, 사회, 신접 등은 아직 백지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한혜진은 오는 11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은 영국에서 2012~2013 시즌을 진행중이다. 현실적으로 결혼을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 결혼 발표를 감행한 이유는 따로 있다. 한혜진의 한 측근은 "두 사람에게 쏠린 관심이 크다. 열애는 언론에 의해 밝혀졌지만 결혼은 직접 밝히고 싶어했다"면서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고 마음 편히 준비하고 싶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다. 한혜진은 은퇴없이 배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SBS-TV '힐링캠프'는 유동적이다. 만약 영국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면 당분간 교체는 불가피하다. 현재까지 기성용의 이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둘의 열애는 '디스패치'에 의해 단독 보도됐다. 지난 3월, 카타르와 A매치 이후 가진 비밀 데이트가 본지에 포착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임을 공식 발표하며 최강의 연상연하 커플로 등극했다.

 

<사진=송효진기자,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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