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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th Cannes] "개량한복 입고, 아리랑"…김기덕 감독, 3년 만의 외출

 

[Dispatch=칸(프랑스)ㅣ특별취재팀] '거장' 김기덕 감독이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1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제 64회 칸국제영화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것. 김 감독의 신작 '아리랑'은 이번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대받았다.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김기덕 감독, 오랜만의 외출에도 불구 김 감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김 감독 혼자 나선 행사였지만 뤼미에르 대극장 뒷편 테라스에는 수많은 외신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3년 만에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김 감독은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외신기자를 향해 태권도의 발차기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잡는 등 특이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짙은 회색 개량한복에 백발이 성성한 머리를 묶어 감독 만의 독특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김 감독의 복귀작 '아리랑'은 오후 5시 드뷔시 극장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됐으며, 김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칸=특별취재팀>

글=임근호·송은주·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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