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한 마음이 점점 커진 송혜교와 박보검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아버지에게 차수현(송혜교 분)을 향한 진심을 고백하는 김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진혁은 "저도 고민 많이 했다. 그래도 이 사람과 가보려고 한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이날 김진혁과 함께 포장마차를 가게 된 차수현은 혼자 술을 마셨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대리 기사를 자처했다. 술에 취한 차수현은 "나 요즘 되게 좋다. 같이 라면도 먹고, 우동도 먹고, 골뱅이도 먹고, 닭똥집도 먹고. 닭똥집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 대박이다"라고 즐거워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을 보며 "취하니까 더 귀엽네"라고 말했다. 이에 차수현은 "내가 좀 귀여운 스타일이지. 사실 내가 되게 귀여운 스타일인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애교를 부렸다. 김진혁은 "나만 알면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취중진담을 전했다. 그는 "나 진혁 씨가 옆에 있어서 되게 좋다"면서도 "근데 좀 그렇다. 다 꿈일까 봐.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김진혁이 있는 거겠지. 어젯밤 꿈꾼 건 아니겠지. 그렇게 확인하고 안심하고 또 무섭고. 당신이 사라질까 봐"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며 "내 친구들이었던 그 친구들처럼 당신을 데려갈까 봐"라고 고백했다.

김진혁은 "내가 왜 사라지냐. 지금 여기 있는데"라면서 "수현 씨. 나는 좌표가 생겼다. 나는 차수현 앞 1m가 내 좌표다. 늘 거기 있을 거다"라는 말로 차수현을 안심시켰다. 차수현은 "근데 좀 멀지 않나"라고 그 와중에 농담했다.

이후 김진혁은 차수현과 데이트를 떠났다. 그리고 한 일화를 전했다. 시한부를 선고 받은 사람의 이야기였다. 차수현은 왜 슬픈 이야기를 하냐며 토라졌다. 김진혁은 "사람이 사라진다고 사랑도 사라지나, 트루 러브다"라고 했지만 차수현은 "환기시켜 준다고 하고 슬픈 얘기하고. 갑자기 기분 별로다"라고 앞장 서서 걸었다.

김진혁은 "갑자기 기분 나빠지면 안 되는데"라며 차수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깜짝 선물을 건넸다. 김진혁이 준비한 선물은 커플링이었다. 그는 차수현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1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혁은 "내 안에 당신이 가득하고 촘촘하다. 차수현이 좋아했던 친구들처럼 멀어질 수도 사라질 수도 없다. 난 온통 차수현이니까. 내가 당신이 잠드는 그날까지 당신 곁을 지키겠다"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TV리포트=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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