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고래싸움에 더 빛났다...이정재, '신세계'의 해법은?

 

[Dispatch=김미겸기자] 황정민은 에너지가 넘친다. 최민식은 여유가 흐른다. 하지만 이정재는 억누른다. 심지어 자신을 죽여야 상대가 빛나는 캐릭터다. 답답하지 않았을까. 그 역시 감정을 조절하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정재가 6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 시사회에서 "이자성 역을 연기하며 자제하고 또 자제했다"면서 "조금 더 하면 오버로 느껴졌고, 반대로 조금 덜 하면 밋밋하게 보였다. 수위조절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요원. 조직의 2인자 황정민을 보좌하는 이자성으로 분했다. '건달' 황정민이 시종일관 힘을 분출한다면, 이정재는 런닝타임 내내 감정을 조절한다. 

 

이정재는 "최민식과 황정민은 동적인 캐릭터지만 나는 달랐다. 사실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을 좀 했었다"면서 "표현에 있어 제약이 많아 보였다. 이자성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답은 '절제'할 수 밖에 없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게 최선이라 여긴 것. "분노가 밖으로 분출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려고 했다. 두 인물 가운데서 고민하는 모습만 잘 살려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최민식,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다는 것 자체도 걱정이었다. 이정재는 "모든 분들이 그랬다. 두 사람에 파뭍혀 내 연기가 눈꼽만큼도 안보일거라고 걱정했다"면서 "나 스스로도 이 작품으로 내 연기 인생이 끝나지 않을까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이정재의 엄살이었다. 그가 '신세계'를 택한 것도 이 두 사람 때문. "이전에도 말했지만, 최민식 선배가 전화해서 같이 하자는 말에 더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최민식, 황정민같은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민식과 황정민은 이정재의 버팀목이었다. "두 선배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 호흡이 좋아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촬영이 정말 재미있었기에 캐릭터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공을 돌렸다.

 

 

영화 '신세계'는 경찰 이자성(이정재 분)이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해 겪는 갈등 및 후계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영화다.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이호준 기자>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이래서, 은진천사"…안은진, 코 찡긋 미소
2024.04.19
[현장포토]
"여심을 위로해"…전성우, 비주얼 사제
2024.04.19
[현장포토]
"각 잡고 섹시"…김윤혜, 매혹적인 거수경례
2024.04.19
[현장포토]
"범.접.불.가"…안은진, 시크 아우라
2024.04.19
[현장포토]
"남자도 러블리"…쇼타로, 자체발광 출국
2024.04.18
[현장포토]
"비주얼이 CG"…원빈, 완벽한 얼굴
2024.04.18
more photos
VIDEOS
31:49
[LIVE]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이즈·박보검, "뮤직뱅크 in 벨기에 출국" l TXT·RIIZE·PARK BOGUM, "Depart for MusicBank" [공항]
2024.04.18 오후 10:07
03:09
박보검, "뮤직뱅크 in 벨기에 출국" l PARK BOGUM, "Depart for MusicBank" [공항]
2024.04.18 오후 09:38
03:06
라이즈, "뮤직뱅크 in 벨기에 출국" l RIIZE, "Depart for MusicBank" [공항]
2024.04.18 오후 09:01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