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닮아갑니다. 같은 옷을 입고 싶고, 같은 신발을 신고 싶죠. 그게 바로, 커플템인가요?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카이와 제니의 데이트도 궁금하다고요? 기사에는 없지만, 알고보면 재밌는 둘의 데이트 비밀 1mm.

‘트리비아’에서 공개합니다.

① 해외 일정을 끝내면? : 엑소와 블랙핑크는 해외에서 더 바쁩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죠.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카이의 귀국은 ‘과학’이었습니다. 11월 대만 일정, 12월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그 날!! 제니의 숙소를 찾았습니다.

② 럽스타그램을 한다? : SNS를 보면 궁금한 몇 가지. <저 독사진은 누가 찍었을까>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Can U take a picture?”라고 하진 않았을 테니까요.

카이의 인스타그램을 보겠습니다. 그는 지난 11월 25일 하늘공원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제니였고요. 참고로, 제니는 11월 25일 솔로로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③ 커플템을 찾아라 : 카이는 ‘맨발의 종인’으로 통합니다. 원래 양말을 잘 신지 않죠. 평소 답답한 걸 견디지 못한다는 후문. 실제로 맨발에 운동화를 꺾어 신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합니다.

카이는 제니를 만날 때도 ‘컨버스’ 운동화를 꺾어 신었습니다. 당연히 맨발. 재미있는 건, 제니도 비슷했습니다. 컨버스화를 구겨 신거나, 아니면 아예 (뒤꿈치가 트인) ‘뮬’을 선택하거나.

④ 이건, 시밀러룩이야 : 두 사람 모두 테디베어 코트를 좋아합니다. 같은 색상에 같은 디자인입니다. 여기에 ‘연청’ (연한 청바지)를 매치하는 것도 비슷하고요.

그들의 스트리트 패션, 멀리서 봐도 커플입니다. 여기에 비니를 쓴 모습, 체크무늬 머플러를 두른 모습, 신발까지 꺾은 모습까지, 누가 봐도 연인. 좋아하면 닮아가나 봅니다.

⑤ 별명까지 닮았다? : 입고, 들고, 걸치는 모든 것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는 그들. 그래서 ‘인간OO’이라는 애칭까지 있습니다. 카이는 ‘인간구찌’, 제니는 ‘인간샤넬’.

두 사람은 지난 해 10월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했습니다. 카이는 구찌 컬렉션, 제니는 샤넬 컬렉션. 파리는 에펠탑이죠? 둘은 다른 각도의 에펠탑을 같은 날(3일) 각자의 계정에 올렸습니다.

⑥ 서로의 이상형은? : 카이의 이상형은 어떨까요?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귀여운 여자가 좋다. 여우 느낌 나는 사람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100% 일치합니다.

하지만 제니는 지난 8월 JTBC ‘아는 형님’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얼굴은 철저히 안 봐”라고 답했습니다. 철저한(?) 거짓말로 판명. 참고로, 제니의 애완견 이름도 ‘카이’. 놀라운, 우연의 일치입니다.

<글=김미경·최지영기자>

<사진=디스패치DB, 인스타그램, 구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