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과 함께 살면서 집이 한 번이라도 엉망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해맑은 표정으로 집을 어질러놓은 광경을 보면, 화를 내고 싶어도 내지 못하죠.

강아지들도 반려주인의 눈치를 보면서 장난을 칩니다. 어떤 짓을 하면 가족들이 화를 낼 지, 잘 알고 있죠.

특히 아이큐가 높은 편에 속하는 푸들의 경우는 더 심합니다. 여기 귀여운 푸들이 주인의 외출을 마중나가는데요. 현관 앞에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은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문을 닫습니다. 여기서, 반전이 시작됩니다.

주인이 슬며시 다시 문을 열자, 몇 초 전까지 얌전했던 강아지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주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를 물고 신나게 흔들었죠.

그렇게 자신의 세상인 것처럼 놀던 강아지는 주인과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듯 슬리퍼를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슬며시 고개를 돌려 눈치를 살피죠. 정말 미워할 수 없는 말썽꾸러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