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수백 마리의 사슴을 밀렵한 혐의로 수감된 남성에게 디즈니 만화 ‘밤비’를 시청하게 명령했습니다.

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에서 전했는데요.

지난 6일자, 미국 미주리주의 공식 법원 기록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리 주니어(David Berry Jr)는 한 달에 한 번씩 '밤비'를 시청해야 합니다.

그가 구치소에 수감된 1년 동안 정기적으로 만화 영화를 보도록 명령한건데요.

디즈니 '밤비'는 밀렵꾼에게 죽음을 당한 엄마 사슴을 잃은 아기 사슴 밤비가 위기를 극복해 가는 내용을 그린 만화 영화입니다.

사슴 밀렵꾼에게 깊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내용이기도한데요.

데이비드 베리 주니어는 가족 구성원 3명과 여러 해의 밀렵 수사에 이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약 3년 동안 수백 마리의 사슴을 밀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냥과 관련한 법률, 불법 무기 금지 규정 등을 무시해왔는데요.

사슴을 사냥해 머리와 뿔을 베어가고, 나머지는 들판에 놔두곤 했습니다. 또한 무차별적으로 사슴을 공격하는 등 불법적인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미주리 주에서 조사한 최악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힐 정도라고 하는데요.

데이비드는 가족 구성원을 포함해 사냥 자격이 영구 박탈 됐으며, 모두에게 5만 1천달러(한화 약 5,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LADbible, Dis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