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들이 뷔의 생일을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 해외팬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형(뷔 본명)을 위해 호랑이를 입양했다"며 증명서류를 함께 올렸는데요.

이 호랑이 입양은 금방 다른 팬들 사이에서 유행이 됐습니다. 팬클럽이 연예인들의 생일 축하를 위해 동물 입양을 진행한 적인 있지만, 호랑이를 릴레이로 입양하는 경우는 처음인데요.

하지만 이 호랑이 입양은 실제로 호랑이를 데려와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자연기금 (World Wide Fund for Nature, 이하 ‘WWF’)에 후원금을 보내고, 야생 및 멸종위기종인 호랑이를 서포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뷔는 평소 SNS에 호랑이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팬들은 뷔와 관련이 있는 호랑이를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포인트로 삼은 것이죠.

또 뷔는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멤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들레를 꺾지 않고 바닥에 엎드려서 씨앗을 부는 모습이나, 모이가 너무 커 먹지 못하는 야생 새들을 위해 입으로 모이를 부순 후 새들에게 건네는 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