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설현이 컨디션 난조로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설현은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OA는 이날 짧은 핫팬츠와 크롭티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사뿐사뿐', '빙글뱅글', '익스큐즈미', '심쿵해'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는데요.

이때 설현은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시작부터 헛구역질이 나오는 듯 입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프로답게 대처했습니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칼군무도 잊지 않았죠.

무대가 끝나자마자, 설현은 지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땅을 손으로 짚었습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체력을 소진한 것입니다.

멤버들은 그녀가 걱정되는 듯 다가가 안부를 물었습니다. 설현은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보였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고개를 숙이고 헛구역질을 이어갔습니다. 멤버들은 양 옆으로 그녀를 부축한 채 무대 밖으로 나갔습니다.

AOA가 들고 있는 마이크에선, 설현의 신음소리가 고스란히 새어나왔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소리였습니다.

결국 여성 스태프들이 그녀를 다급하게 데려갔는데요. 설현은 한계에 도달한 듯 허리가 꺾일 정도로 헛구역질을 했습니다.

팬들은 설현의 건강상태를 매우 걱정했습니다. "날이 추운데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린 것 같다", "최악의 컨디션에서도 무대를 이어간 게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비몽, Spinel 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