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남편 때문에 생긴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남편은 유튜브 스트리머로서 구독자를 늘리고 싶어했는데요.

부부는 지난 4일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습니다. 아내는 사연을 밝혔는데요.

그는 "남편이 3개월 전부터 유튜브에 빠졌다. 대박이 나면 수익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얼마 전 모유 수유 장면을 촬영해 올리려고 했다. 제가 거부해서 찍진 않았다"라고 털어놨죠.

그는 심란했습니다. "자꾸 하자고 하니까 저도 많이 고민됐다. 정도가 지나치다 싶더라"라고 했는데요.

구독자 수를 올리기 위한 남편의 행동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전국 노래자랑'에도 출연했는데요.

남편은 "억울한 면이 있다. 구독자가 많아지면 같이 좋은 건데 이해 못 해준다"라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어 "도촬이라고 하는데, 몰래 찍어야 자연스럽게 나온다. 모유 수유 모습은 너무 아름답더라"라고 했죠.

또 "'뒤통수만 나오면 어떨까, 아이가 커서 보여줘도 좋을 것 같다'라는 의도로 말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남편은 조회수 올리려고 자극적으로 편집하기도 하는데요. 움직이는 아이의 팔에 얼굴을 갖다댄다네요.

이후 '아빠 때리는 아이'라는 식으로 만드는데요. 아내는 "자극적인 영상도 무작위로 올리는 것 같다"고 했죠.

남편은 "제 눈엔 아이가 예쁘다. 자랑하고 싶어 올렸는데, 수익도 되면 더 좋은 거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말 자극적인 게 목적이었다면 더 심한 것도 생각해놓은 게 있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사연,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