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2'가 만 13세 영화로 재개봉합니다. 19금 히어로 데드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자아내는데요.
지난 19일(현지시각) 20세기폭스는 '데드풀2'의 PG-13(만13세 이상 관람가) 제목 '원스 어폰 어 데드풀'(Once Upon A Deadpool)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선 기존의 '데드풀2'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먼저 새로운 사이드킥, 프레드 세비지가 등장하는데요.
프레드 세비지는 캐나다에선 아역 배우 출신의 연기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늘로 날아간 소년', '케빈은 12살', '프린세스 브라이드', '마법의 이중주' 등으로 얼굴을 알렸죠.
프레드는 "내가 왜 여기있냐?"며 황당해합니다. 데드풀은 "너는 PG-13 버전 '데드풀2'에 나온다", "어린이 같은 순수함이 있다. 당신처럼 어린이같은 순수함을 가진 어른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프레디는 "당신이 필요하다"는 데드풀의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하지만 데드풀은 이미 프레디의 다리를 꽁꽁 묶어 도망가지 못하게 만든 상태입니다.
디즈니 영화 '업'을 겨냥한 대사도 나옵니다. 풍선을 갖고 있는 노인의 손을 꼭 잡으며 "당신이 나온 '업'을 정말 좋아했다"며 "너무 애착을 갖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프레디는 "난 마블 영화를 더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데드풀은 "우린 마블(소속)이다"라고 설명하지만, 프레디는 "알아, 근데 너는 폭스의 마블이잖아. 마치 비틀즈 앨범을 니켈백(캐나다 록 밴드)이 만드는 것과 같다. 음악이지만, 구린 거지"라며 조롱합니다.
그러자 데드풀의 반응은요? 한참 입을 다물지 못하다 "넌 아이였을 때가 더 좋았어!"라고 반응합니다. 아무래도 프레디의 말솜씨에 제대로 한 방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데드풀2'의 PG-13 버전 영화는 다음달 12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영상출처=20세기폭스>글=김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