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임신한 부인과 두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남성에게 엄벌을 내려 화제입니다.
최근 각종 외신 매체는 가족을 살해한 남성 크리스 와츠의 종신형 사건을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 임신 15주 부인과 3살과 4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는데요. 그는 체포 직전 "부인과 딸이 실종됐다"며 TV 인터뷰까지 할 정도로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부인과 두 딸을 살해한 뒤 자신이 일하는 회사 오일탱크 등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완전 범죄를 꿈꿨지만, 수사 당국의 치밀한 조사로 그의 실체가 드러났죠.
TV인터뷰를 봤던 크리스 와츠 여자친구의 제보도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와츠는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와 새출발을 약속했다"고 말했는데요. 그 새출발은 바로, 가족 몰살이었죠.
판사는 "이 사건은 내가 맡았던 사건 중 가장 비인간적"이라며 분노했습니다. 또 아이들의 외할머니는 "사랑하는 이들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줬냐"고 울부짖었습니다.
미국 법원은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그것도 가석방이 없는 중형이었는데요. 와츠는 가족을 죽인 댓가로 죽을 때까지 교도소 밖을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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