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엄마에게 받은 수능 선물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6일 트위터에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요.

그는 "엄마가 수능 100일 때부터 1만 원씩 모아서 통장만들어줬다. 읽다가 눈물 펑펑 쏟았다"고 했죠.

사진 속에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라는 통장이 있었는데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돈이 입금됐습니다.

안에는 메시지도 담겨있었는데요. "수능 백일 화이팅. 수능 끝나고 놀아. 너는 빛나는 존재"라고 적혔죠.

이어 "사랑스러운 우리 딸. 네가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널 행복하게 해주길"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또 "이 순간만큼은 너를 꼭 안고 토닥거리며 '그동안 고생했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네티즌의 엄마는 "사랑하는 예쁜 우리 딸. 삶의 시작은 지금부터니 하고 싶은 것 모두 다 하렴"이라고 했는데요.

이어 "넌 나의 선물이야. 너를 만나서 엄마는 행복해. 늘 건강해서 다행이고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했죠.

네티즌은 크게 감동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난다. 정말 너무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15일 치러졌습니다. 각 대학들은 입시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Hyaenju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