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데뷔 첫 서울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블랙핑크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BLACKPINL 2018 TOUR [IN YOUR AREA] SEOUL X BC CARD'를 진행했는데요. 1만여 명의 관객이 모였습니다.

이날 블랙핑크는 ‘뚜두뚜두’를 시작으로 데뷔곡 ‘휘파람’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습니다. 팝가수 '미구엘'의 ‘슈어 씽’, '원더걸스'의 ‘소 핫’ 커버 무대까지 볼거리가 다양했죠.

제니의 솔로곡 '솔로'(SOLO)도 첫 공개했는데요. 무대를 마친 제니는 “이 자리에서 솔로곡을 공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무대보다 더욱 화제가 됐던 부분이 있는데요. 공연 중반 갑자기 등장한 후원사 홍보 타임이었습니다.

제니가 가장 먼저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가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다"고 말했죠.

지수는 "저희가 콘서트를 개최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주셨다. 이 분들을 한 번 소개해볼까요?"라고 답했습니다.

제니는 "다 알고 계실거예요. 아시아 1위 결제 서비스죠. BC카드"라고 후원사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그들의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는 브랜드 이름과 로고가 크게 등장했죠.

갑작스런 후원사 소개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는데요. 한 외국인 관객은 "이런 장면은 난생 처음본다"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니는 관객들의 반응에도 당황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죠.

후원사 소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미장센, 아디다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했죠. 멘트도 미리 준비한 것처럼 보였는데요.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음악만 쏙쏙 골라주는 바이브" 등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도움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후원사 소개를 마무리 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의 서울 공연은 오늘(11일)까지 이어지는데요. 내년 1월부터는 방콕,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 포르, 쿠알라룸프, 타이베이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8회에 걸쳐 투어 공연을 개최합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 '조회수 1367만회',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