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김수지기자] 김태희와 비의 데이트 패션에는 여느 스타커플과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군복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군복무중인 스타의 첫 열애설인 만큼 이색적인 데이트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희-비 커플 패션 코드는 스타 데이트의 필수품인 마스크이다. 두 사람은 데이트 때 마다 흰색 마스크를 나란히 끼고 얼굴의 3분의 2를 가렸다. 특히 김태희는 매번 흰색 마스크에 모자를 착용하여 주변의 시선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아시아를 호령하는 스타커플이지만 데이트 패션은 의외로 소박했다. 김태희는 트레이닝복으로 가볍고 편안한 데이트를 즐겼다. 김태희는 트레이닝룩으로 결점은 커버하고 장점은 부각시켰다. 웨지 스니커즈를 신어 작은 키와 스타일을 업 시켰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패션은 시크했다. 힙 아래까지 내려오는 카키색 패딩을 입었다. 군인 남자친구를 고려한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패딩을 제외하고는 바지와 모자 가방을 모두 블랙으로 통일했다.
비는 거의 대부분 데이트 때마다 군복을 입었다. 한 손에 가방 대신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색달랐다.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비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때에도 마찬가지로 군복차림이었다. 여기에 추워진 날씨 때문에 블랙 사제 점퍼를 입었다.
의상을 이용해 얼굴을 가린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점퍼 모자를 푹 눌러쓰고 블랙 터틀넥을 입 위까지 올렸다. 보온과 변장을 고려한 기색이 엿보였다. 캐주얼한 백팩을 들기도 했다. 이에 군복을 입었어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밀리터리룩을 연출한 것처럼 엣지 넘쳐 보였다.
김태희와 비는 지난 2011년 10월 '쿠팡' CF를 찍으며 인연을 맺었다. 비의 군입대 이후인 2012년 9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비의 외출과 휴가를 이용해 데이트를 즐겨왔다.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송효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