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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SBS 연예상 대상…런닝맨·힐링캠프 4관왕 (종합)

 

[Dispatch=김수지기자] 변함없는 1인자였다. 유재석이 2년 연속 SBS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상파 3사 통틀어 개인통산 9번째 대상이다. 이경규, 김병만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2012년 SBS 최고의 예능스타로 등극했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예대상'에서'런닝맨'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런닝맨'을 리드하면서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끈 공로를 이번에도 인정받았다.

 

수상 후 유재석은 "염치없이 대상을 받게됐다"며 "런닝맨을 지켜준 제작진, 멤버들,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치열하게 시청률 경쟁을 펼치지만 저희가 해야하는 것은 웃음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병만은 2년 연속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혼신을 다한 예능을 보여준 결과다. 그는 "대상 후보에 올랐는데 솔직하게 큰 산인 것 같다"며 "2013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누가봐도 저 사람이 대상이라고 말할 정도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경규는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힐링캠프', '붕어빵'를 통해 특유의 유쾌한 독설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린 덕분이다. 이경규는 "프로그램 때문에 사람이 됐다"며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힐링캠프에 출연해주신 분들게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중에는 '힐링캠프'와 '런닝맨'이 주목 받았다. 각각 4관왕에 올라 인기를 실감했다. 우선 '힐링캠프'는 이경규의 최우수상 이외 우수 프로그램상과 토크쇼 우수상(한혜진)을 차지했다. 여기에 토크쇼 부문 작가상(김미경 작가)을 거머쥐어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런닝맨'도 4관왕이었다. 유재석의 대상을 비롯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 및 최고 인기상(유재석),  버라이어티 우수상(지석진·개리)을 받았다. 지상파 3사의 치열한 일요예능 경쟁 속에서 2년 연속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정글의 법칙'과 '강심장'은 그 뒤를 이었다. 3관왕이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최우수 프로그램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추성훈·전혜빈)을 수상했다. '강심장'은 이동욱이 토크쇼 부문 신인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베스트 커플상(이동욱·신동엽), 베스트 엔터테이너(붐·이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코미디 부문 상은 '개그투나잇' 팀의 차지였다. 신인상은 김원구가 받았고 홍윤화와 김용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홍현희, 정현수의 차지였다. 유일한 정통 개그 프로그램인 만큼 코미디 부문 상을 독차지했다.

 

이외 보아는 'K팝스타2'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프로듀서가 뽑은 예능인상은 '한밤의 TV연예' MC윤도현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을 맡은 김상중이 수상했다.  

 

<2012 SBS 방송연예대상 수상자 및 수상 프로그램>


▶ 대상 - '런닝맨' 유재석

▶ 토크쇼 최우수상 - '힐링캠프' 이경규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 '정글의 법칙' 김병만
▶ 최우수 프로그램상 - '정글의법칙'
▶ 시청자가 직접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 - '런닝맨'
▶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 '런닝맨' 유재석
▶ 쇼·버라이어티 우수상 - '런닝맨' 지석진, 개리
▶ 토크쇼 우수상 - '힐링캠프' 한혜진
▶ 코미디 부분 우수상 - '개그 투나잇' 홍윤화, 김용명
▶ 우수프로그램 버라이어티상 - 'K팝스타2'
▶ 우수프로그램 토크쇼상 - '힐링캠프'
▶ 프로듀서상 - 'K팝스타' 윤도현
▶ 베스트 커플상 - '강심장' 신동엽·이동욱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정글의 법칙'추성훈·전혜빈, '놀라운대회 스타킹' 김지선, '강심장' 붐·이특
▶ 공로상 - '그것이알고싶다' 김상중
▶ 라디오DJ상 - '두시탈출 컬투쇼' 컬투, '명랑특급' 박지선, 박영진
▶ 아나운서상 - 박은경
▶ 베스트 팀워크상 - '자기야'
▶ 방송 작가상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류혜린, '힐링캠프' 김미경, '최화정의 파워타임' 김은선
▶ 베스트 페밀리상 - '붕어빵' 정은표, 염경환, 이정용
▶ 코미디 부분 최우수상 - '개그 투나잇' 홍현희, 정현수
▶ 코미디 부문 신인상 - '개그 투나잇' 김원구
▶ MC 신인상 - '강심장' 이동욱
▶ 특별상 -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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