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그룹 '빅뱅'과 '투애니원'이 팝의 메카 미국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두 팀의 첫 월드투어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2년 베스트 콘서트'에 선정됐다.
뉴욕 타임즈는 27일(한국시간) '2012 베스트 콘서트'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지난 한 해간 열린 모든 가수의 공연이 대상으로, 음악 비평가들이 직접 평가해 상위 30팀을 꼽았다.
'톱 30'에는 쟁쟁한 팝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힙합제왕' 제이지를 비롯해 메리 제이 블라이즈, DMX, 니키 미나즈, 라디오 헤드, 롤링스톤즈, 에릭 철치 등의 공연이 베스트로 뽑혔다.
빅뱅과 투애니원은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톱 30' 명단에 포함됐다. 빅뱅은 지난 8월, 투애니원은 지난 11월 각각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에서 첫 월드투어 콘서트를 치룬 바 있다.
두 팀의 막강 티켓 파워를 높게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들을 보기 위해 수 천명의 팬이 공연장에 몰렸다"며 "미국 히트곡은 없지만 팬들이 히트 아트스트와 동등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다음해 1월 25일~27일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 공연으로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한다. 투애니원은 오는 29일 SBS-TV '가요대전'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