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손나은이 귀신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나은은 30일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코너 '뭘 해도 되는 초대석'에 출연했는데요. 영화 '여곡성'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영희도 함께였죠.

'여곡성'은 공포영화입니다. 한 저택에 원인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데요. 우연히 발을 디딘 옥분(손나은 분)이 신씨부인(서영희 분)과 만난 뒤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영화 내용보다 섬뜩한 일화에 대해서 털어놨습니다. 한 청취자는 손나은과 서영희에게 "영화 '여곡성' 촬영 중 귀신을 목격했다고 들었다. 사실인가?"라고 질문했는데요.

서영희는 "사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까 봐 비밀로 하기로 했다. 손나은과 내가 각각 따로 귀신을 보고 쫑파티 현장에서 털어놨다. 그때 둘이 같이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죠.

손나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그 때 현관문 센서 등이 켜져서 문이 열리는 걸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틈 새로 누가 저를 보고 지나갔다. 어두워서 형체만 보였는데, 남자 형체였다. 그래서 매니저인 줄 알고 확인했는데 아니었다고 했다"고 밝혔죠.

더욱 놀라운 것은 손나은만 목격한 것이 아니었는데요. 서영희 역시 그 남자 형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저는 그 옆 방에서 씻고 있었는데 문이 열렸다. '누군가가 들어왔겠지', '씻고 있으니 물소리 듣고 나가겠지'라고 생각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서영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매니저한테 물어봤더니 매니저도 안 들어왔다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죠.

그는 "무서웠지만 무섭지 않게 생각하려고 있었다. 그런데 나은이가 먼저 귀신 본 것을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끝으로 "지금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라며 서로의 귀신 목격담에 거짓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여곡성'은 다음달 8일 개봉합니다.

<사진출처=서영희 인스타그램, 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