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싸이가 전세계 유일무이한 대기록을 세웠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10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2일 오전 기준 조회수 10억 38만 2,693건을 돌파했다. 유튜브 창사 이래 10억뷰를 달성한 스타는 전세계에서 싸이가 최초다. 뮤직비디오 공개한지 단 161일만에 이룬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빌보드'도 10억뷰 달성을 집중조명했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이 뮤직비디오 역사상 10억뷰를 넘긴 최초의 비디오가됐다"며 "싸이는 저스틴 비버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싸이가 거둬들인 수입도 점쳤다. 빌보드는 "유튜브는 조회수 1,000건을 달성하는 동영상에 2달러(한화 약 2,149원)씩을 지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싸이에게 지급된 돈을 계산해보면 200만 달러(약 21억 4,900만 원)을 벌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싸이는 유튜브가 만든 스타다. '강남스타일'은 가장 먼저 5억뷰를 달성한 영상(10월 20일), 저스틴 비버를 누르고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11월 24일), 유튜브 선정 올해 가장 중독성있는 영상 등으로 선정됐다.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싸이 인기도 수직 상승했다. 싸이 캐릭터는 유튜브 홈페이지 상단 로고로 사용되는 등 최고 인기 콘테츠로 떠올랐다. 전세계인이 아는 얼굴이 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싸이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ABC 방송사의 연말 축제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3'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