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엑소' 등의 콘서트 티켓을 팔겠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리고 티켓 대금을 1000만원 넘게 받아 챙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모씨(21)를 구속해 1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와 트위터에 금액만 가로챌 목적으로 허위 판매글을 올리고 피해자 40명으로부터 1327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콘서트 티켓 사진을 캡처해 마치 자신이 티켓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피해자들에게 사기 사실이 발각된 뒤에는 트위터 아이디를 바꿔서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대부분은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사려던 20대 여성들로, 이씨는 28명에게서만 835만원을 받아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방탄소년단 외에 그룹 엑소와 H.O.T.의 콘서트 티켓 판매글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전과가 있었던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재차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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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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