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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일까, 여름일까?

분명, 옷은 겨울입니다.

여름에 '퍼'를 두르진 않겠죠?

게다가, 롱부츠를 신었습니다.

심지어, 콧망울까지 빨갛고요.

눈까지 내리니, 의심없는 겨울?

그런데 말입니다. '눈썰미' 좋은 독자님은 반문할 겁니다. "저 회색 스태프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냐?" 그는 반팔을 입고 있습니다.

선풍기도 이상하죠? 한 겨울에 웬 손.풍.기.

김희선만 더운 걸까요. 메이크업 스태프 역시, 반팔입니다.

여기에, 반바지 스태프까지 등장. 눈치채셨죠?

"김희선만, 겨울이다"

"스태프는, 여름이다"

"이 눈은, 가짜다"

"이 연기는, 진짜다"

배우 김희선이 돌아왔습니다. tvN 주말(토일) 드라마, '나인룸'인데요. 이번에는, 승소율 1000% 변호사입니다. 게다가 사형수 연기까지 퍼펙트.

첫.방.부.터. "김희선이 다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1인 2역으로 주말 안방을 장악했죠. 김희선의 '하드캐리'라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김희선의 열정은 8월보다 뜨거웠습니다. '디스패치'가 찾아간 그 날도 마찬가지. '폭염' 속에서 '폭설'을 연기했습니다. 

그녀가 연기한 '꿈' 장면은 이 드라마의 중요 복선입니다. 변호사 을지해이 사형수 장화사의 영혼 체인지. 일명, 인생리셋 복수극의 단서(?)입니다.

김희선은 단 2분(1회)의 장면을 위해 하룻밤을 꼬박 투자했습니다. 분명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나홀로 코트 투혼, 부츠 투혼, 그리고 무릎 투혼까지.

예를 들어….

대본을 분석하고

"준비됐습니다." (김희선)

큐 사인이 떨어지면

오르고

또, 오릅니다

덧붙여

맨.발.투.혼

무.릎.투.혼

심지어, 코까지 겨울연기.

김희선은, 한여름에 한겨울을 연기했습니다. 그렇게 땀을 흘렸고, 또 땀을 식혔습니다. 단 한 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남산이 뭐야!" (김희선)

그래도 김희선은 즐겁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할 수 있으니까요"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연기할 수 있어, 도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고생요? 이게, 제 일인걸요. 스태프들이 더 고생이죠. 전 괜찮아요. 시청자가 즐거우면 다 행복합니다." (김희선)

여기까지, '나인룸' 1회의 비밀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꼭 기억하시고요. 인생리셋 복수극의 암시(?)가 될 장면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특급 스포일러입니다. 13일 토요일 저녁 9시에 만날 장면인데요. 김희선은 이제 '장화사'(김해숙 분)입니다.  

(체크 포인트 : 김희선과 김해숙은 하루 아침에 몸이 뒤바뀐다. '사형수' 장화사는 34년 만에 을지해이의 모습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는데. 그래서 알게 되는 엄청난 비.밀.들. 개봉박두.)

3회부터

그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장화사 열받아" (Ft. 선풍기)

궁금하면, 토요일 9시.

글=오명주기자 (Dispatch)

사진=이호준기자 (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