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카페투어리스트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가… 희한한 공간을 발견한 canⓓ.

마치 그림 속을 연상시키는 곳이었는데요.

전시장인 줄 알았더니 카페였습니다. 망설이는 건 시간 낭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출발해 봐야겠죠?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93-20. 그리고 카페 이름도…연남동 293-20.

카페이름-주소=0의 공식을 가진 곳인데요. 골목 사이에 있어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귀여운 집모양 램프가 보이면 멈춰주세요.

canⓓ는 평일 오후 3시쯤 도착했답니다.

두.둥. 들어가자마자 강렬하게 반겨주는 흑과 백 +_+ 

가장 먼저 좌측의 메뉴판이 보였습니다. 커피, 티, 스무디, 주스 등 메뉴 선택폭이 넓었는데요.

주문 후 내부는 만석이라는 안내를 받고 외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미술 전시장 같기도 했죠.

그림같은 네 자리가 있었는데요. canⓓ가 첫번째로 앉았던 곳은 3번입니다.

곧 주문했던 바닐라  라떼와 밀크티가 나왔는데요.

뜨아.. 컵 마저 너무나 2D스러웠습니다.

20분 정도 지났을까요? 손님들이 빠지고 가장 깊숙한 외부자리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는데요.

의자를 자세히 보니 붓으로 그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 문의해보니 실제 제작한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콘셉트를 위해 인테리어에 신경 쓴 티가 팍팍 납니다. +_+

외부에 자리를 잡고 있던 canⓓ. 창문을 통해 내부가 보였는데요. 그 곳에는 2개의 테이블 뿐. 생각보다 매우 협소했습니다.

더 리얼한 2D 공간을 경험 해보고 싶어 기다려보기로 했는데요. 30분 정도 지났을까요?

드.디.어…★ 손님들이 모두 빠지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봤던 것처럼 역시 작은 공간. 좌측엔 손님들이 있어 우측으로 착석했습니다.

마치 종이박스를 접어 만든 것 같은 테이블인데요. 만져보면 단단한 나무 테이블입니다.

밖에서 부러워하며 봤던 정교한 2D 커튼도 영접할 수 있었는데요.

머그잔을 놓고 바라보니… 이것은 REAL 2D.

벽면에는 크고 작은 액자들이 옹기종기 그려져 있습니다. 실제 액자 같은 디테일이 good.

왼쪽에서 누가 자꾸 쳐다보나 했더니…

댕댕이였습니다 ㅠㅅㅠ 들어오라고 말해봤지만 대꾸없는 댕댕이.

자리에 앉아 그저 밀크티를 마셨을 뿐인데… 마치 그림 속 주인공st.

내가 평면인지 공간이 평면인지…

아님 원래 다 그냥 실제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내부 공간 좌측 하단에는 그림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그 옆에는 넘나 귀여운 화장실 문이 뙇… 여기까지 왔는데 화장실도 가봐야겠죠. (단호)

들어가기도 전에 전등 스위치만의 귀여움에 치여버렸습니다.

in 화장실.

도트 무늬로 꾸며진 벽면과 사각형의 심플한 거울이 있었는데요.

여기서 canⓓ는 포토존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셀카 100장을 찍어버렸죠.

Tip. 셀카존은 화장실입니다.

흑백과 평면 인테리어 속 잠시나마 그림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았는데요.

카페를 나올 때는 마치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답니다. ㅎ_ㅎ

아무래도 내부 공간이 좁아 좀 아쉽긴 했는데요. 정말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색적인 카페와 함께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사진출처=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