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는데요.

큰 일교차 때문에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는 요즘, 여러분 몸은 안녕하신가요? 특히 환절기엔 감기로 병원을 찾는 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등교 또는 출근 준비할 때 샤워하고 머리카락 잘 말리고 집에서 나서시나요?

이날 한 일반인 여성이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그녀는 화장만 하고 머리가 젖은채로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제작진이 그 이유를 묻자 여성은 "아침에 출근할 때 시간이 많이 촉박해서 머리카락을 못 말리고 나갈 때가 더 많아요"라고 답했는데요.

제작진이 아침에 젖은 머리로 외출을 했을 때 체온을 재보았는데요. 35.9도를 기록했습니다.

외출하기 전 체온은 36.7도.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무려 0.8도나 체온이 떨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림대 의대 교수는 "아침 기온이 쌀쌀한 날씨에 머리를 안 말리고 나갔을 때 체온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이 급갑하게 되면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가 되고 그때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아무래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머리 말릴 시간에 잠을 더 자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감기 걸리는 것보다 머리카락을 말리고 집을 나서는 게 좋겠죠? 매일 학교에 머리 안 말리고 후다닥 오는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전해주세요.

<영상출처=KBS2 '생생정보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