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이승기가 '뮤직뱅크' 1위에 올랐다.
이승기는 7일 생방송된 KBS-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되돌리다'로 정상을 차지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독주를 막으며 힐링 뮤직의 힘을 보여줬다. '되돌리다'는 스페셜 앨범으로,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는 출연하지는 않았다.
'방송횟수'와 '시청자 선호도'는 싸이가 앞섰다. 싸이가 1,649점으로 이승기의 1,412점보다 247점 더 높다. '시청자 선호도' 역시 싸이가 8,941점을 기록. 1,412점을 얻은 이승기보다 7,529점 우세였다.
하지만 '디지털 종합 점수'가 1위를 결정지었다. 이승기는 8,671점을 차지, 싸이(998점)를 7,673점 차로 제쳤다. 음반 점수에서도 크게 앞섰다. 이승기는 1,500점을 기록했으나 싸이는 94점에 머물렀다.
총점은 이승기가 1만 2,861점. 싸이를 1,179점 차로 따돌리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음반 발매 이후 2주동안 각종 온·오프라인을 올킬한 결과였다. 이승기는 발매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 음원차트를 석권중이다. 빌보드 K팝 차트에서도 2주째 1위다. 다른 수록곡들도 실시간 차트 10~15위권을 유지 중이다.
게다가 이번 1위는 순전히 음악의 힘으로 이루었기에 더욱 뜻깊다. 실제로 이승기는 음악 방송 활동을 거의 안했다. KBS '스케치북' 출연이 유일했다. 대신 추운 겨울 따뜻한 음악으로 리스너의 감성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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