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운명적인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이런 만남을 '운명적인 것'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3일(현지시간), 병원에서 돌봤던 아기를 직장동료로 만난 여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온라인 매체 피플이 보도했습니다.
28년 전 신생아 집중 치료사 빌마 웡(Vilma Wong)은 병원에서 브랜든 세미나토레(Brandon Seminatore)를 돌보게 됐습니다.
브랜든은 몸무게가 2파운드 6온스(약 1kg)정도로 미숙아로 태어났는데요. 그녀는 정성스럽게 브랜든을 돌보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녀는 수만명의 아이들을 돌봐왔는데요. 브랜든을 잊지는 않았습니다.
약 28년 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뤼실 팩커드(Lucile Packard Children’s Hospital) 어린이 병동에서 마주쳤을 때도 말이죠.
지난 8월, 웡은 인큐베이터 가까이서 일하는 2년 차 소아과 레지던트에게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라고 밝혔는데요.
또 "나는 그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물어봤고, 그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태어난 미숙아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웡이 브랜든 아버지의 직업을 물었을 때, 경찰관이라는 대답과 함께 큰 침묵이 흘렀다고 하는데요. 브랜든은 "당신이 빌마인가요?" 물었습니다.
그 후, 서로의 인연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브랜든 세미나토르는 "빌마를 만난 것은 정말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병원 측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후, 금세 4000번 이상 공유됐다고 하는데요. 정말 놀라운 인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출처=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