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문밖으로 나갔다 사살당한 퓨마 '호롱이'. 시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는 19일 기준, 퓨마와 관련해 약 100건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육사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인데요.

또 "퓨마를 살린 채 돌려보내야 했다", "박제하지 말아 달라", "동물을 지키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등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동물원과 수족관을 폐지, 야생 동물을 방생하라", "동물이 실제 사는 곳과 최대한 비슷해야 한다" 등도 있죠.

한 청원인은 "동물원은 누굴 위한 거냐. 단지 재미로 구경하는 거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켜야 하냐"고 했는데요.

또다른 청원인 역시 이를 지적했습니다. "강제로 데려와 놓고 관리도 잘 못 해줬으면, 끝까지 살렸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퓨마 '호롱이'는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에서 사라졌었는데요. 이후 엽총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사진출처=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