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중독성 강한 간식이 있습니다.

천.하.장.사. 노란색 껍질에 빨간 줄이 포인트인 요 소시지.

편의점에 가니 "내가 천하장사다!" 외치는 소시지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도대체 제일 (맛)힘이 쎈 천하장사는 누구인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부 가져와봤습니다. 오리지널,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새로운 버전까지 총 4가지 천하장사!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종류별로 알아볼게요.

첫번째는 우리에게 익숙한 1세대 천하장사죠. 사이즈가 작습니다.

두번째는 1세대보다 큰 사이즈입니다. 28g으로 늘어났네요.

세번째는 천하장사 프리미엄. 하얀 속살에 치즈가 콕콕 박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운데 치즈가 차 있는 천하장사 더블링입니다.

이제 뜯는 방법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리지널은 세로로 뜯어 먹습니다. 길다란 빨간줄을 쭉 잡아당기면 세로로 비닐이 벗겨지는데요.

다른 소시지들은 가로뜯기입니다.

위쪽의 작은 직사각형을 제거한 후 살살 벗기면 되죠.

*주의* 빨리 먹고 싶다고 과격하게 뜯지 마세요.

색으로는 오리지널, 오리지널 큰사이즈 vs 프리미엄(치즈), 더블링(치즈). 이렇게 편가르기를 합니다.

크기로 줄 세우기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리지널 < 오리지널 큰사이즈 < 더블링(치즈) < 프리미엄(치즈)

중량이 가장 많은 프리미엄이 제일 깁니다.

속살입니다. (부끄) 포장지 색깔과 같이 내용물의 색도 나눠집니다.

단면도 알아볼 차례입니다.

오리지널: 보들보들하고 탱탱한 느낌

오리지널 큰사이즈: 오리지널보다 단단한 느낌

프리미엄(치즈): 단단하고 쉽게 끊어짐

더블링(치즈): 소시지보다 치즈양이 많아 부드러움

끝으로 맛도 봐야겠죠. 역시 머리는 까먹고 있었지만 미각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오리지널의 맛이 압도적이었는데요.

치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치즈향과 오묘하게 짭짤한 맛이 적절히 어우러지는 추억의 맛...(감칠맛)

소시지 비닐을 세로로 뜯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의 천하장사 원픽(ONE PICK) 결과는요?

신제품이 나왔지만 입이 기억하는 무서운 오리지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진=canⓓ, sunrise, 이마트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