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내리기자] 탤런트 김명민이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 시청률 반등을 기대했다. 소재, 대본, 호흡이 완벽하게 이뤄져 자신있다는 것.
김명민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TV '드라마의 제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창 드라마를 재미있게 찍고 있다. 그동안 안좋은 소리만 했던 주변분들도 좋다고 해주셔서 힘을 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우선 김명민이 시청률 반등을 자신하는 첫번째 이유. 소재였다. 김명민은 "사실 PD님과 예전부터 알던 사이였고, 우정의 힘이 컸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 출연을 결정한 건 아니다. 정제되지 않은 느낌의 대본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작품에 대한 확신은 더 커졌다. 김명민은 "현장에서 한번도 타 방송사 작품과 비교하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우리나라에 우리 드라마는 하나 밖에 없다는 생각, 지구상에 '드라마의 제왕'만 찍고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전했다.
특별한 소재에 힘을 더한 건 철저한 준비였다. 연기자 모두 방영 전부터 캐릭터를 연구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사실 촬영은 빠듯하게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대본을 완벽히 숙지해 캐릭터에 몰입하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있다.
김명민은 "앤서니 킴이라는 역할을 좀 더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싶어 연구를 항상 하고 있다"며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 어떤 탓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나를 꾸짖고 다시 스스로를 다잡아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김명민은 "앞으로 더 다양한 내용들이 나올 것 같다. 작가 이고은(정려원 분)과의 알콩달콩한 멜로도 싹틀 것 같고, 전연인의 등장으로 긴장감도 조성될 전망이다. 관심깊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 6회에서는 앤서니 팀이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했다. 오진완(정만식 분)의 계략으로 강현민(최시원 분)은 음주단속에 걸리고, 이고은은 차에 치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