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탤런트 차태현이 코믹과 시크를 오가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태현은 KBS-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 율도국 최고 도술사 전우치 역을 맡았다. 전우치는 낮에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어설픈 조보소 말단관리 '이치'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극중 1인 2역을 소화하는 셈이다.
1인 2역. 액션 연기도 극과 극이었다. 우선 코믹. 극중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치가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변신을 위해 주문을 외우는 액션신이 있었다. 차태현은 이 '뒷간액션'을 특유의 코믹한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차태현은 정반대의 시크한 액션 연기도 펼쳤다. 본래 모습인 전우치로 돌아온 후, 날렵하게 지붕 위를 뛰어나니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진지한 눈빛과 절도있는 동작으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차태현은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했지만 완성본은 내일 방송을 통해 처음 보게된다"며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 분)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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