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now
열.정.만.수.르.
사진만 봐도
열정, 그 자체입니다.
심지어, 개인기까지?
"하라면, 다~ 합니다" (유노윤호)
"DJ윤호, 최고다! 최고!!" (김태균)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라디오 MC에 도전했습니다. 데뷔 이후 처음이죠? 지난 달 30일, SBS 파워 FM '2시 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나섰습니다.
유노윤호는 정찬우의 공백(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을 메우기 위해 1일 MC를 맡았습니다. 그의 활약을 '스타캐스트'가 밀착했습니다.
PS. 진행이면 진행, 리액션이면 리액션, 댄스면 댄스…, 못하는 게 뭐죠?
여기는, SBS 공개홀입니다. 이미 팬들이 로비 앞을 점령한 상태. 윤호의 출근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U-Know, 등장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상, 나 혼자 산다
'컬투쇼'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리허설 녹화가 한창이었는데요. 유노윤호는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마자, 대본을 체크했습니다.
또 다시, 진지모드입니다.
"오프닝 멘트 밑.줄.쫙."
궁금한 것도 많은 표정.
곧바로 질문을 던집니다.
"컬투쇼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방송이에요. 게스트로 나온 적도 있고요. 여기서 1일 DJ를 하게 되다니. 무엇보다 찬우 형의 빈 자리를 열정적으로 채워보겠습니다." (유노윤호)
DJ윤호, 출격!
"기대하세요!"
유노윤호는 김태균 옆에 앉았습니다. 떨고있냐? 여유롭습니다. 능청스럽게, 특유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요즘은 '좀' 진지한 게 웃기잖아요? 그래서 제가 요즘 창민이보다 좀 더…. (웃음) 오늘도 진지하게 해 보겠습니다." (윤호)
DJ 윤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연마다 공감도 200%. 김태균과의 호흡도 완벽했습니다. 게다가 폭풍 리액션까지…. 이 방송은 꼭 봤어야 했습니다.
만약, 본방사수에 실패했다면? 지금부터, 정독하면 됩니다. 유노윤호의 4가지 필살기. '스타캐스트'에서 정리했습니다.
① "첫 곡은요?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입니다."
DJ윤호가 선택한, 첫 번째 노래.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이었습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의 팬으로 유명하죠? 지난 2010년 런던에서 열린 1주기 추모 콘서트에도 참석했습니다.
김태균의 댄스 요청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죠. 마치 기다린 사람처럼, 무대 중앙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빌리 진' 댄스와 문워크를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② "저도 코털 때문에 고민이에요."
고민 상담도 척척입니다. 코털이 수직으로(?) 자란다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저도 가끔 방심하면, 삐져나올 때가 있어요. 뽑을까, 자를까 고민하죠. 그럴 때는 뽑지 말고, 자르셔야해요 ! (웃음)"
③ “아따~ 친구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해야지!”
사소한 고민도 함께했습니다. 수능을 70일 앞둔 수험생의 사연인데요. 잠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유노윤호는 어떻게 응원했을까요?
“아따~ OO아 일어나! 일어나야지! 오늘 하루 화이팅 해야지! 한 따까리(?) 해야지~”
④ “우리 창민이는요...”
방송 중에, 최강창민 이야기가 나왔죠. 한 청취자가 “창민이는 뭐하냐“라고 물었는데요. 유노윤호는 거의 매니저급으로 스캐줄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창민이요. 어제까지 녹음을 마쳤어요. 오늘 좀 쉬고 내일은 행사로 인사를 드릴 예정입니다. 사실 직접 물어보지는 못했어요 (웃음)”
그렇게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유노윤호의 DJ 도전은 아주, 운명적. 마지막으로 유쾌한 인사도 전했습니다.
"첫 DJ 도전이었죠. 오늘 하루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키워드 몇 개는 살리고 가는 것 같아요. 으하하. 이 정도면 성공인거죠?"
오늘도
열정을
불태웠다
"카아! 다음에 또 만나~"
글 = 오명주기자(Dispatch)
사진 = 정영우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