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신비가 무대 위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팬들은 건강이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데요.

여자친구는 지난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콘서트 '2018 Season of GFRIEND'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날 큐시트에는 여자친구의 히트곡 '귀를 기울이면'도 있었는데요. 멤버들은 비비드한 컬러의 무대의상을 입고 각잡힌 안무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때 신비가 왼쪽 팔을 의도적으로 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대 초반 포인트 안무에서는 살짝 팔을 들어 안무의 균형을 지키려 했지만, 나중엔 뒤로 접어 펴지 않았는데요.

팬들은 신비의 이런 행동을 단박에 알아차렸습니다. 바로 그녀가 평소 갖고 있는 습관성 탈골 때문이었는데요. 실제로 과거 활동 중에도 어깨가 빠져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대 중간 신비는 고통이 심한 지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후엔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안무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웃을 수 있다고 해서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의 마지막 안무는 멤버들이 서로 손을 교차로 잡고 고개를 돌려 마무리 짓는 것인데요.

신비는 아예 팔을 접어 엄지와 손을 잡지 않았습니다. 작은 접촉으로도 괴로운 듯 보였습니다. 엄지도 신비의 상태를 어림잡아 짐작한 것인지 손이 없어도 당황하지 않고 의젓하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조명이 꺼지는 순간엔 신비의 옆에 있던 예린이 신비의 어깨에 살짝 머리를 기댔는데요. 마치 신비의 아픔을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까따움을 자아냈습니다. 함께 영상으로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