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있던 3살 아이를 차로 사망케 한 어린이집 교사

최근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학부모들이 불안함에 떨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도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 KBS는 충남 당진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사고를 보도했습니다. 24일 오전 10시 50분 경 3살 남아 A군이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사망한 것인데요.

원인은 보육교사 B씨(43)가 몰던 차 때문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A군은 담임 보육교사와 함께 건물 밖 놀이터에서 야외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요. A군은 차에 치인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B씨는 사고 당시 근처 내리막길을 지나 어린이집 주차장으로 좌회전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담임교사가 A군을 신경쓰지 못한 사이 A군이 주차장으로 향했고, 어린이집으로 진입하던 B 교사의 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당시 정황을 알 수 있는 증거는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B교사의 차량엔 블랙박스가 없었고, 어린이집 CCTV에도 사고 장면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그 어떤 것으로도 위로 받을 수 없습니다. 경찰은 장례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어린이집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