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온앤오프' 유가 전범기 논란으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피드백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몇개월 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유는 지난 3월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공식 트위터에 "생일 축하해줘 감사하다"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요.

사진 속엔 앳된 얼굴의 유의 모습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가 들고 있는 물건의 정체입니다. 욱일승천기의 문양을 띄고 있는데요.

문제의 사진은 몇 분 뒤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 사진을 본 팬들은 "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입장을 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현재까지 유가 입장을 발표한 것은 없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라면 모르고 찍었을 수도 있지만, 성인이 된 지금 그 사진을 찍었다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범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를 침공했을 때 사용된 깃발 디자인입니다. 이는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과 비슷한 의미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한국에서는 이미 꾸준히 욱일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유의 경우는, 좀 더 세심한 역사의식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