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신나게 공원을 누비던 강아지가 '이것'을 먹고 쓰러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리타'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3일(현지시간) '더도도'에서 소개된 리타의 안타까운 사연,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그는 무엇을 먹었던 것일까요?
지난 31일(현지시간) 주인 '세스 메르싱'이 리타를 데리고 공원을 나갔답니다. 강아지는 잔디로 추정되는 걸 질겅질겅 씹었다는데요.
그때 갑자기 리타가 정신을 잃으며 쓰러졌다고 합니다.
메르싱은 재빨리 리타를 집으로 데려갔는데요. 한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해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진찰 결과 리타의 몸에서 대마초(마리화나) THC가 검출됐다는데요.
리타는 증상이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 계속 수액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리타는 가족들의 빠른 판단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주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병원에서 찍힌 리타의 모습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대마초에 취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는데요.
영상을 접한 버지니아 주 수의학 센터 의사 '린 부자르트'는 "이 영상이 웃기는 게 아니다", "요즘 마리화나가 의학적으로나 기타 다른 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애완동물 중독 사건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경고했습니다.
다행히 리타는 지금 집에서 회복 중이라는데요. 반려견이 마리화나를 섭취했을 때는 즉시 수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하네요.
<사진출처=더도도, @seth_2018 트위터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