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렌즈끼고 샤워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런 행동이 매우 위험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서 렌즈 끼고 샤워하다 눈에 기생충이 감염돼 안타깝게 시력을 잃은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북아일래드에 사는 30대 '수잔 던'이란 여성은 지난 20일께 발생했던 사건을 토로했는데요.
여느 때처럼 샤워를 마친 그녀는 잠에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밤중에 안구 통증이 주변에 있어 잠에서 깼다는데요.
눈을 떴을 떄는 이미 세상이 깜깜하게 보였다고 합니다. 수잔은 남편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병원에 간 수잔은 의사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의사는 그녀에게 "물 속에서 생기는 기생충에 감염됐다"고 전했는다는데요.
어떻게 눈에 기생충이 들어갔냐구요? 샤워할 때 물 속에 있던 기생충이 수잔의 렌즈 사이에 침투했다고 합니다.
의사는 '아칸토아메바균'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는 수돗물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균을 의미하는데요. 이 기생충은 렌즈 위에 달라붙는다고 합니다.
한편, 수잔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지만, 여전히 깜깜한 세상을 보고 있다는데요. 물에서 렌즈를 착용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렌즈 착용하는 여러분들도 주의해주세요.
<사진출처=메트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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