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은 여러분이 알고 계신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닌 ‘그곳이 알고 싶다’입니다. 당신이 궁금해 하는 그곳, 알고 싶은 그곳을 canⓓ가 직접 찾아가 드립니다.

최근 베트남 현지 느낌이 낭낭한 '코코넛 커피'가 핫합니다.

이 커피는 지난 달 31일 한국에 상륙한 '콩카페'에서 판매 중인데요.

콩카페의 한국 오픈 소식이 알려지자 커피 덕후들은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오픈 이후에도 열기는 계속됐는데요.

얼마나 뜨거웠을까요? canⓓ가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콩카페는 연남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찾아가면 되는데요.

월요일 오전이라 방심하면 큰일납니다. 오픈 시간이 넘어서자 줄이 시작됐죠.

어지러울 만큼 햇볕이 뜨거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왜 우산을 쓰고 있지?" 했는데요.

소나기가 내리던 날, 콩카페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줄은 설명 방향대로 서면 되는데요. 대기하고 있는 동안 꽤 많은 포장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카페의 입구부터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원목 장식의 문과 손글씨에 눈길이 절로 갔는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장과 함께 내부를 한눈에 확인했습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보다 규모가 작았는데요.

1층에서 원목 계단을 올라가면 주문하는 곳이 보였습니다.

맛보고 싶었던 시그니쳐 메뉴와 직원이 추천하는 메뉴를 합해 주문했습니다.

커피와 함께 먹을 연유 바케트, 크로와상도 시켜봤습니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옥상이 궁금해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계산대 옆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요. 내부보다 잘 꾸며진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더워서 지금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이긴 했지만요.

날씨가 선선해지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잠시 후 주문했던 메뉴가 모두 나왔습니다. 우선 3가지 커피를 살펴볼텐데요.

사이공 연유커피는 진한 에스프레소 샷에 연유가 어우러진 커피였고요.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시그니쳐 메뉴답게 코코넛향의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코코넛 연유커피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웠는데요.

연유+바게트, 연유+크로와상은 꿀조합을 자랑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쯤되면 베트남 현지 콩카페가 궁금해집니다. 현지 콩카페와의 싱크로율을 비교해볼 시간.

외부는 카키색이 강조된 느낌이 거의 흡사하구요.

내부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가구와 소품 등을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고 하는데요.

현지 매장의 비해서는 살짝 아쉬운 분위기입니다.

보통 '한국패치'가 됐다고 하죠? 온라인에서 가격적인 불만이 들려왔는데요.

맛은 어떨까요?

완벽한 맛을 재현하기 위해 직원들이 베트남에서 현지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식감, 향, 커피의 양은 매우 비슷했습니다. 베트남에서 먹어본 맛보다는 연한 맛이었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요.

콩카페에서 총 24,000원을 결제했는데요.

베트남 분위기를 느끼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코코넛 커피에 특별한 점수를 주기엔 조금 아쉬운 것 같은데요.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하는 코코넛 커피와 특별한 '맛' 차이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다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신 '경험' 만큼은 색달랐습니다.

<사진=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