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반려자가 일베 사이트 회원이었다? 상상만으로도 소름  끼치는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일베 회원이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남편이 일베 회원이었다"라며 "정말 역겨워서 이혼 준비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일베 남성 회원들이 얼마나 여성 비하적이고 또 무개념인지 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계기는요? 컴퓨터에 로그인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모바일로는 3페이지 정도 켜져 있었고요.

글쓴이는 해당 내역을 사진으로 찍어 남편에게 보냈습니다. '벌레 같은 새X'라는 말과 함께. 현재는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글쓴이는 "내가 일베 사이트에 역겨움을 느끼게 된 건 김연아 선수를 성적으로 능욕한 게시물을 보고 나서부터"라며 "남편의 예의 바른 모습에 결혼 결심을 했던 건데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결혼하기 전에 진작 더 확실하게 확인해볼 걸 그랬다"며 "양가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글쓴이 글 전문>

너무 열받아서 쓴글에 많은분들이

답글을 남겨주셨네요...정말 감사해요

저도 제가 무슨글쓰는지 모를정도로

아침에 너무 흥분돼있었어요.

일단 그...벌레같은 놈인걸

알게된건 피시기록과 폰기록을

확인 하구 난 후였어요.

피시에는 로그인 돼있더라구요

근데 자기가쓴글 어떻게보는지 몰라서

쓴 글은 못봤어요.

모바일로는 3페이지정도

구글창이 켜져있었구요.

구글페이지는 새 창 들어가면

그 전창은 뒤로 밀리는데

그걸 확인 안했나보네요 역겨운새끼

랩탑을 같이 써서 그전에

전혀 더러운 흔적같은게 없었는데

( 쿠키나 기록을 자주 삭제해서알아요 )

어떻게 쎄할때 무작정 확인하니

실체를 알수 있었네요.

현재는 피시화면에 로그인된거랑

기록들 (한 20개정도됩니다)

캡쳐떠서 그 놈 카톡으로 보내놨습니다

'더러운벌레새끼'랑 같이요.

제가 그 놈들 행태에 역겨움을 처음느낀건

일베충들이 김연아 선수님 성적으로

능욕하고 하대한 게시글 보고나서부터였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몰카사건 후

상종마라야할 벌레남성들 이라 치부하고

나름 조심히 연애해왔고

그래도 착하니까 나한테 잘해줄때도

있으니까 예의바르니까

결혼결심까지 한건데.

결혼전에 진작 더 확실히 확인할걸 그랬어요..

정말 깜깜하고 더이상 얼굴도 보기역겹네요

양가부모님한텐 뭐라말해야할지

다른핑계를 대야할거같은데

합의이혼밖에 방법이 없을거같은데

이혼은 또 왜이렇게힘든건지

이 개같은 시간이 빨리 지나갔음좋겠고

제인생에 이런일이 생기는게

정말 자괴감듭니다..

 

정말 역겨워서

이혼준비중입니다.

다들 따로 설명안하셔도

일베 남성회원들이

얼마나 여성비하적이고

또 무개념인지 알거에요

보니까 시작한진 얼마 안됀거같은데

연애때부터 뭐 더치페이???

이딴 얘기하고 돈아끼자

그래서 기념일날 10만원 레스토랑은

커녕 돈돈돈

나한테 데이트할때 돈아끼고

더치더치 거리던 남자였는데

그래도 성실하고 어쩔땐 착한거같아

결혼했지만

정말...

정말 더러워 죽겠어요..

제일 무서운건...

혹시 내 몰카같은게 있을런지

내욕도 적어노ㅓㅆ을거같고

막 손이덜덜떨리고

남편새끼 얼굴 볼때마다

소름돋고 혐오감이

막 몰려와요...

차라리 혼자살걸...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

또 부모님한텐 뭐라말하죠...

정말 절망적입니다...

결혼하기전에 인터넷 기록이라고

뒤져볼걸.......

진직 그래볼걸...

왜 똑똑하지못했을가요

다 제탓일가요???

전 정말 평범한 여자였는데...

<사진 출처=일간베스트,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