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먹방을 규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국가 비만관리 5개년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송과 SNS 상에 나오는 먹방을 규제하겠다는 내용 때문인데요.

정부는 먹방이 폭식을 조장한다며 방송 가이드라인을 내년까지 만들고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대개 "정부가 미디어에 규제를 가하고 관여하는 건 지나친 간섭이다", "먹방과 폭식은 관련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먹방으로 인기를 끈 BJ들에게도 이러한 소식은 유쾌하지 못합니다. 개그우먼 양혜지는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와 관련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는 "당황스럽다. 먹방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내 주변은 먹방을 보며 대리만족하는 분들이 많다. 거식증에 걸린 분이 먹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한 적이 있다. 음식을 잘 안 먹는 아기들이 도움을 받았단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밴쯔도 간접적으로 해당 안건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 네티즌이 먹방으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보낸 메시지를 공개한 건데요.

밴쯔는 "먹방과 나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내가 오히려 더 많은 힘을 얻고 먹방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는 발표 내용이 와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은 먹방 문화 실태 파악을 위한 수단이다. 현재로선 규제나 제재 의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아프리카TV, 채널A, KBS,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