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세정이 남들에게 잘 말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에서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그리고 김세정이 화성 탐사에 나섰는데요.

그들은 이날 방송에서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탐사 연구기지)를 책임지는 과학자 아틸라와 일라리아를 만나게 됐습니다.

특히 세정은 과학자 중 막내 아틸라와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세정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세정은 "나는 항상 머릿속으로 '빨리 빨리'를 외쳤다. 그러다보니 항상 실수가 생겼다"고 털어놨습니다.

아틸라는 "나도 그런다. 하지만 그게 잘못되거나 틀린 건 아닐 거다. 대부분 옳은 행동이었을 것"이라며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세정은 이렇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연습생 때 사람들이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날 뽑아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난 항상 사람들이 날 뽑아준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 그래서 실수는 하면 안된다고 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가 말한 프로그램은 바로 엠넷 '프로듀스 101'이었습니다. 그녀는 이곳에서 시청자들의 투표로 데뷔한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아틸라는 세정의 말에 한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MDRS는 실수하라고 만든 공간이다. 만약 하나도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행동한다면,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실수를 하는 거다"라고 말해 세정에게 큰 위로를 줬습니다. 함께 영상으로 보실까요?

<영상출처=tvN '갈릴레오:깨어난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