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현상에 잠 이루지 못하는 분들 많으시죠. 더워서 이불도 안 덮고 자고 말이죠. 과연 이불을 덮지 않고 자는 것이 시원하게 자는데 도움이 될까요?

지난 10일 KBS2 '2TV 생생정보'에서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실험에 나섰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이불 덮지 않은 상태를 확인했는데요. 실험자의 상체는 붉은색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위 같은 현상이 나타나죠.

그렇다면 이불을 덮었을 때는 어땠을까요? 이불을 덮고 1시간 뒤 열화상 카메라로 변화를 지켜봤습니다.

이불 덮으면 더 더울 줄 아셨다구요?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이불을 덮지 않고 잔 쪽이 오히려 더 덥게 잔 셈이었는데요. 이불을 덮었을 때 더 시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의는 "열대야에는 이불을 덮지 않거나 옷을 벗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땀 흡수가 적절하지 않아서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대야에는 얇은 이불이라도 덮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땀 흡수를 위해선 얇은 이불이라도 덮고 자는 게 좋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여름에는 어떤 이불을 덮고 자는게 좋을까요? 아래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영상출처=KBS2 '2TV 생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