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때문에 여자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지난 7일,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황당한 이유로 여자친구와 싸웠다는 남성의 사연이 다뤄졌는데요.

이 남성은 여자친구,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도중 벌어진 사건에 대해 말했습니다.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여자친구의 친구가 식사를 하던 도중 서툰 젓가락질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친구가 양념이 베어있는 '깻잎' 한 장을 떼어내려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하는데요. 남성은 보다 못해 자신의 젓가락으로 '깻잎'을 떼어 밥 위에 얹어줬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여자친구는 불편한 표정으로 식사를 멈췄는데요. 잠시 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내 친구 밥 위에 깻잎을 올려줄 수 있냐'라며 따졌다고 합니다.

사연을 전한 남성은 여자친구의 친구들에게 잘보이려 한 행동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수근과 주이는 '깻잎을 떼어주는건 몰라도 밥을 먹으며 서툰 젓가락질을 신경 쓴 것만으로도 관심을 준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강호동과 보라는 "점수를 따기 위해 순수한 행동을 한 것 뿐이다"라며 남성의 행동을 옹호했습니다.